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빨래방에 갔다오니 만사가 귀찮았다. 그래서 오늘은 집에서 쉬기로 하고 침대에서 뒹굴거리는데 3-4시간 그러고 있으니 너무 지루해서 죽을 것만 같았다...(진짜 너무 괴로웠다) 다행인지 난 집순이 체질은 아닌가보다^^! 벌써 시간은 오후 4시였고 어딜 나갈까 하다가 집과 가까운 long island city 를 가보기로 했다.
LIC 의 거리. 대체로 한산한 느낌이다.
미국은 도시마다 느낌이 다 다른데, 뉴욕시티는 심지어 동네마다도 느낌이 다 다르다. 이곳 롱시티도 내가 사는 우드사이드와 같은 Queens borough 에 속하지만 동네분위기가 사뭇 달랐다. (여기가 더 낫다)
Halloween is coming :)
귀여운 벽화. 자전거를 타는 걸 권장하는 취지에서 그려진 것 같다.
생각없이 나오긴 했지만 궁긍적인 목적지는 Gantry Plaza State Park 였다. 이 곳에서 보는 맨하탄의 야경이 끝내준대서 예전부터 가야지 생각하고 있다가 오늘 가보기로 했다.
엄청 큰 pepsi cola 조형물 |
공원 앞엔 이런 신식(?) 아파트가 참 많았다. 좋아..보여.. 공원 구경을 마치고 근처를 좀 돌아다녀볼까 했는데.. 음.. 너무 한산.. 구경할 만한 가게도 별로 없고.. 할게 정말 없었다. |
배가 고파오는 것 같아서 yelp에 근처 식당을 검색했더니 약 10걸음 떨어진 곳에 있던 베트남음식점, 사진엔 중요한 이름이 안나왔는데 이름은 Cyclo 였다. |
제일 무난한 Beef Pho. 깜빡하고 실란토르 빼달란 말을 못했는데 안 빼도 괜찮았다 :) 국물이 진하고 맛있었다. 특이하게 나처럼 혼자와서 먹는 사람이 많았다. (덜 민망)
pho를 먹고 나오니 해가 져있었다. 다시 맨하탄의 야경을 보러 gantry park로 갔다. 역시 맨하탄은 맨하탄이 아닌 곳 (브루클린, 퀸즈, 뉴저지)에서 보는 게 훨씬 멋있다 :)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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